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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과거전시) at that time
작성자 관리자







DTC 아트센터 로버트 테리엔 특별기획전
· 전시명 : 'at that time' 展
· 전시기간 : 2022. 7. 28(목) - 2022. 9. 29(목)
· 전시장소 : 대전복합터미널 DTC 아트센터 d2 (동관·하차장 1층)
· 관람시간 : DTC 아트센터 DTC 아트센터 d2-11:00~18:00 / 무료 관람
· 초대작가 : 로버트 테리엔(Robert Therrien)
· 주최/기획 : 대전복합터미널(주)
· 'DTC 아트센터 로버트 테리엔 특별기획전' 전시 둘러보기 >> CLICK




Biography







Robert Therrien

로버트 테리엔(Robert Therrien, 1947-2019)은 조각과 설치, 사진, 페인팅, 드로잉 등 여러 가지 매체와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어법을 사용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주로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에서 출발하여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기괴하기도 하지만, 미학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이 지닌 인간적이며 시적인 특성도 그만의 독특한 미적 질서와 주관성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의 작업은 거대한 조각 작품들로 유명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매우 큰 사이즈의 작품들과는 반대로 매우 작은 사이즈의 작품들을 훨씬 더 많이 제작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예술적 오브제들을 직접 창안하지 않고, 우리 일상생활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사용하여 예술적 맥락으로 구축했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어디까지나 일상적인 것으로 시작하지만 결코 일상적이지 않고, 아주 단순하면서도, 동시에 매우 복잡한 역설적인 성격을 지닌다. 외형적으로 형태적, 혹은 시각적인 성향이 강해 보이지만, 그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추상성을 중요시 다루고 있다. 그래서 그를 미니멀리스트나 개념미술 작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

… 그의 작업은 친숙한 일상적인 오브제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형태를 기억과 심리적인 요소들과 결합시킨 미묘한 변곡점에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일상적인 현실에 근거하지만, 작가의 뚜렷한 주관성이 개입하여 오히려 현실로부터 분리되고 마는 것이다. 마치 현실적인 인간의 세계에서부터 꿈과 같은 비현실의 세계로 이동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한 그의 예술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란 어렵지만, 굳이 말하자면 물리적, 팝적인 동시에 정신적, 개념적 작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즉, 현대 미술의 중요한 경향을 포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매우 작은 사건들을, 매우 크게 확대한 테러리스트다운 태도를 지녔지만, 오히려 작고 사소한 것을 더욱 사랑했고 천진난만한 것을 즐기는 예술가였다고 그의 작품들은 말하고 있다. 그가 고심했던 크기의 문제는 결국 오브제와 인간 간의 물리적인 상호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의 중요한 예술적 과제였다. 또한 그가 개발하고 개척한 다양한 표현방식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면서 그 한계를 넓혀가듯이, 그도 예술이라는 무한한 세계에 대한 그의 도전을 작업으로써 표명한 것이라 하겠다.

<김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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