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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DYap2020 (현재전시)
작성자 관리자














제 5회 (재)이구열장학재단 문화예술인지원사업
· 전시명 : DYap 2020 (DTC Young artist project 2020) 展
· 전시기간 : 2020. 11. 9(월) - 2020. 12. 4(금)
· 전시장소 : 대전복합터미널 DTC 아트센터 d2 (동·서관 2층 연결통로)
· 관람시간 : 평일 11:00~18:00 / 무료 관람
· 참여작가 : 이건희, 이정운
· 주최/기획 : 대전복합터미널(주)
· 'DYap 2020' 전시 둘러보기 >> CLICK



About Exhibition



대전복합터미널과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은 대전미술계의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중장기 후원사업으로 2015년 11월 제 1회 “dYap (dtc Young artist project)”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제 5회 (재)이구열장학재단 문화예술인지원사업 청년작가 지원전시를 갖는다. 선발된 신진작가들은 대전지역소재에서 전국의 미술대학원생으로 확대하여 각 대학 지도교수, 큐레이터, 평론가의 추천을 통해 1차 선발하고, 2차 전문인 심층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2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주요한 심의요건으로 1. 예술인으로서 훌륭한 인성과 덕성을 갖출 수 있는 기본소양, 2. 유행현상을 추종하지 않고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매진하려는 의지, 3. 작품세계의 진정성과 작품 표현력이 높이 평가된 신진작가다.

선발된 신진작가 이건희, 이정운은 지난 1년여 동안 책임 큐레이터와 작품 활동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 실험하며 그 결과물을 각자 개인전의 형식으로 금번 "dtc Young artist project 2020"를 통해 발표한다.

작가 이건희는 곡선의 형태를 빌어 와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사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한다.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튀어 오르는 광경이라든가, 또는 물고기 지느러미의 곡선의 모양이라든가, 또는 물속에 잠수한 생명체의 움직임이라든가, 파도의 형태라든가, 폭포의 형태라든가.
그는 대리석의 질감과 곡선의 형태를 이용하여 자신의 주변의 생명체들과 사물들의 움직임들을 관찰하여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가 이러한 작업을 통해 자연 만물의 살아 숨 쉬는 아름다움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작가 이정운은 인간 내면의 ‘심리적인 상태’를 대리석과 레진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인간의 내면은 대리석과 같이 강인해 보이나 투명한 레진의 재료로 보듯이 작은 열에도 쉽게 녹는 특성의 레진의 재료와 같이 외부의 상황에 언제든지 유동적으로 변해간다.
그의 전시 작품은 이 두 재료들이 함께 어울려 연약함을 이루고 있는 인간의 심리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고유한 대리석 재료와 유연한 특성 레진의 재료를 이용하여 인간 내면의 다층적인 특성을 추상적인 조각의 작업들을 통해 아주 매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 신선함을 준다.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과 대전복합터미널 "DTC 아트센터"는 대전을 중심으로 하여 전국의 미술 발전과 신진작가들의 지속적 창작활동을 위한 중장기 “dYap”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지역의 청년예술인들을 비롯하여 전국의 청년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장르별·작가군별 공모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지역의 청년예술인들과 전국 지역의 청년 예술인들에게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가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Artist’s Note



이건희 / Finny tale / 75 × 9.5 × 26.5 cm / Italian marble / 2020

이 건 희

처음 조각을 시작 할 때가 생각난다.

먼지가 눈안개처럼 뿌옇게 날리는 작업장에서 나는 완전무장 한 채 굉음을 내뱉는 그라인더를 꽉 쥐고, 떨면서 조각을 시작했다. 내 앞에 놓인 돌은 거칠었으며, 모질게 차갑고 단단했다.

초보자인 나에게는 돌이 마음속 큰 짐과 같았고, 난 이 돌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싶었다. 나는 이 모질고 차가운 돌에 숨을 불어 넣기 위해 곡선과 역동성에 대해 연구했고, 작품의 형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져 나가는 돌파편을 보며 나의 갈등은 차츰 해소되기 시작했다. 깎고 갈아내는 작업을 하고 난 뒤의 내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지만, 나와 정반대로 거칠었던 돌은 점점 우아한 모습으로 활력을 찾아가고 있었다.

나의 작업은 사물의 형상을 재해석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근간의 작업은 물고기 지느러미의 유연한 율동에서의 곡선의 유연함과 미(美)를 추구하며 단순하고 유기적 형태를 보여준다. 지느러미의 역동적인 순간들을 포착해서 형상을 찾고, 그 형상을 단순모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내가 느낀 감정의 형태를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내 작업의 주재료는 이태리석이다. 이 돌은 ‘깎아 내고 갈아내는’ 조각의 전통적이며 기본적인 기법을 통해 그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어서 작업의 표현이 유용하다.
이번 전시는 앞으로 작가생활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줄 초석(礎石)이라 생각하며, 작업에 임했다. 나의 조각은 조형예술의 대한 관념을 순수하게 나의 노동으로 일궈낸 이미지의 덩어리다.





이정운 / Frozen / 10 × 11 × 30 cm / Guatemala, Resin / 2020

이 정 운

경계. 이것과 저것의 사이. 이것과 저것을 구분하는 예리한 부분이면서 또한 이것에도 저것에도 속하지 못하는 애매한 공간이다. 나는 이 공간에 존재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환경을 만나게 되고 그 환경에 따라 그에 맞는 가면을 꺼내쓴다. 새로운 가면을 만들어 쓰고 또 다른 가면으로 바꿔쓰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표면과 내면은 조금씩 간격이 벌어지게 된다. 그저 얇은 막처럼 존재했던 경계는 그 벌어진 공간에 자리를 잡게 되고 그곳에는 수많은 감정들이 혼란하게 된다. 다양한 가면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으며 수 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매 순간 들락날락하는 그 찰나의 공간, 그 모든 순간들을 나는 경계라고 부른다.

내면과의 간격으로 인해 힘을 잃은 표면, 그로 인해 쉽게 드러나게 되는 경계의 불안정함. 나는 이 불안정함을 재료의 물성에 이입해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작은 열에도 쉽게 녹아 고체에서 액체로, 또 금방 다시 고체로 굳어버리는 파라핀으로 많은 것들이 들락날락하는 경계의 공간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부드럽고 형태가 고정되지 않는 천을 천장에서 늘어뜨려 만든 공간을 통해 천 안과 밖,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어디에 서도 안정적인 소속감을 느낄 수 없는 경계의 공간을 재현하기도 한다.

또한 단단한 물성과 연약한 물성, 또는 견고하고 불투명한 물성과 견고하지만 투명해 속이 다 비쳐나는 물성으로 하나의 형태를 이루게 함으로써 여러 가지의 기분과 생각들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함께 존재하는 경계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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