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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과거전시) 유상미 초대전 : Hello House
작성자 관리자




dtc갤러리 기획초대 <유상미 초대전 : Hello House> 展

○ 전 시 명 : <유상미 초대전 : Hello House>
○ 전시기간 : 2015. 8. 7(금) ~ 2015. 9. 20(일)
○ 전시장소 : 대전복합터미널 2층 동·서관 연결브릿지 - DTC 아트센터 d1
○ 참여작가 : 유상미


이번 전시는 유상미 작가가 그동안 설치작업에 사용되어 왔던, 레이저컷 펠트와 디지털 프린트들을 마치 음식의 재료를 소개하듯이 조각조각 나눠서 전시공간에 보여주려고 합니다. 각각의 재료들의 모습을 보면 별 연관성이 없는 패턴의 나열인듯 보이지만, 모여진 조합과 색동을 연상시키는 컬러들은 작가가 주택이란 공간을 어떻게 형상화하는지를 드러냅니다.


Hello House

미국의 텍사스에서 작업하고 있는 유상미는 판화, 레이저컷과 이들의 3차원적인 변형을 통해 원형적인 집의 형상들을 추구해왔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기준은 사회마다 보편된 가치기준과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미적 취향과 연관된다. 집에 대한 작업을 시작하던 2007년경, 작가는 한국이 서구화된 주택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60-70년대로 돌아가 그 당시 주택디자인을 살펴보게 된다. 이는 작가가 매일 바라보는 텍사스 서부의 집들의 형태, 그리고 텍사스 Marfa에 위치한 도널드 저드(Donald Judd) Chinati Foundation의 미니멀리즘의 영향과도 무관하지 않다.

서부 텍사스의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평원에 비슷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모여 도시의 규칙적인 모습을 이루는 것은 저드의 미니멀한 작품들을 연상시킨다. 동식물의 보호색의 패턴이 그들을 보호하듯, 같은 모양의 집 속에 사는 사람들도 일종의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보호색을 원했던 것이 아닐는지.

작가는 이러한 쿠키커터같은 Tractor Home들의 실루엣을 레이저 커팅을 통해 단순화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패턴을 이용해 석판화, 실크스크린, 디지털 프린트 등을 이용한 설치작품을 만들어왔다. 끝없이 이어지는 집들의 외곽과 평면도들의 실루엣을 모직 펠트컷을 이용해 늘어뜨림으로써 기하학적인 원래의 모습을 변형시키고, 그림자를 만들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한 뒤 만들어낸 판화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집이란 텅 빈 실루엣처럼 환영인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보편적인 집의 형태를 의식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인지 의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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